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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 소식이 사라졌습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2차전 운명의 13이닝 승부에 돌입합니다.KIA와 삼성은 23일 오후 4시부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미니' 더블헤더로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우승 확률 72.5%를 기록한 1차전의 승리를 두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경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후 1차전이 끝난 1시간 뒤에 2차전 경기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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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삼성 선수단은 1차전 남은 4이닝과 2차전 9이닝을 통해 한국시리즈의 흐름을 결정지을 운명의 13이닝을 펼칩니다.
전날 계속된 비로 인해 1, 2차전이 모두 하루 연기되었지만, 다행히 이날은 비 소식이 없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북구의 오후 강수 확률은 30%에 불과합니다. 전날 80% 이상이던 강수 확률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1차전에서 KIA는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 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최원준(중견수), 김태군(포수), 서건창(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입니다.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 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습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입니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습니다. 6회초 김헌곤이 선취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강민호 또한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그 순간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마침내 경기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맞붙는 KIA와 삼성의 '달빛 시리즈'가 새롭게 시작됩니다.두 팀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의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이번 경기는 KBS2에서 중계되며, 프로야구 독점 중계 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서도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21일에 열린 1차전에서는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40여 분 후 심판진이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있는 서스펜디드 게임이었습니다.
이후 22일에 1차전의 남은 경기와 2차전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광주에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차전의 남은 경기는 23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1차전이 끝난 후 1시간 뒤에 2차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이전에 끝나면 2차전은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됩니다.서스펜디드 게임의 관람객은 기존 티켓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별도의 재예매는 없습니다. 2차전은 2차전 예매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22일 예정된 2차전 시구자는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었습니다. 제이홉은 자신의 SNS에 "비가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려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미뤄진 2차전에서 그가 시구에 다시 나설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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